베트남 북부에서 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졌다./사진=뉴스1(VN 익스프레스 캡처) |
베트남 북부에서 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VNA(베트남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트남 북부 옌바이성의 산악 도로에서 승객 19명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버스는 정원 29석짜리다.
사고 버스에는 자선단체 관계자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는 내리막길을 달리다 브레이크 고장으로 버스가 뒤집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며 압착 돼 인명피해가 컸다.
구조대는 사고 직후 현장에 투입돼 잔해 속에서 생존자 10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일부 탑승자는 차량 안에 갇힌 상태로 이날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대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산악 지역이라 구조 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차량을 절단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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