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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 혈투' 안영준 마침표로 SK 승리...'알바노 맹활약' DB는 소노 제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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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 혈투' 안영준 마침표로 SK 승리...'알바노 맹활약' DB는 소노 제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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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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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서울 SK가 마지막 한 번의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7-66으로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은 SK는 시즌 14승 11패를 기록했고, 가스공사는 2025년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치며 8승 18패, 10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SK가 1쿼터를 14-8로 앞섰지만, 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신승민과 벨란겔, 김준일의 활약으로 흐름을 되찾아 25-24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였다. SK는 한때 9점 차로 뒤졌으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3쿼터를 32-14로 압도했다. 4쿼터 초반에는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 종료 2분 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6.4초 전 신승민의 자유투 2개로 가스공사가 다시 앞섰다.

마지막 공격에서 SK는 안영준에게 공을 맡겼고, 안영준은 골밑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SK의 집중력과 마무리가 빛난 한 경기였다.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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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DB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8-92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DB는 공동 2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선 알바노가 있었다. 알바노는 경기 내내 소노 수비를 흔들며 37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헨리 엘런슨도 후반에 살아나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은 소노가 49-43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알바노가 폭발했다. 연속 돌파로 흐름을 바꿨고, 엘런슨까지 가세하며 DB는 3쿼터를 74-70으로 뒤집었다.

4쿼터에서도 알바노의 레이업과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막판 소노 네이던 나이트의 5반칙 퇴장까지 겹치며 흐름은 완전히 DB 쪽으로 넘어갔고, DB는 98-9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