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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동료' 플레처, 쌍둥이 아들 동시에 맨유 1군 명단 합류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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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동료' 플레처, 쌍둥이 아들 동시에 맨유 1군 명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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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플레처의 아들 잭 플레처(오른쪽). 연합뉴스

대런 플레처의 아들 잭 플레처(오른쪽). 연합뉴스



대런 플레처의 쌍둥이 아들이 나란히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100% 전력으로 뉴캐슬을 상대할 수 없었다.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 아마드 디알루(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웠고,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 마타이스 더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등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잭 플레처와 타일러 플레처 쌍둥이를 뉴캐슬전 명단에 넣었다. 더선에 따르면 10대 쌍둥이 형제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함께 명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중 한 명인 대런 플레처의 쌍둥이 아들이다. 아버지 플레처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342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위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박지성과 함께 뛰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은퇴 후에도 맨유 기술 디렉터로 일했고, 현재 18세 이하(U-18) 팀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쌍둥이 중 잭은 이미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와 17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뉴캐슬전에서도 잭은 교체로 출전했지만, 타일러는 벤치를 지켰다. 더선은 "잭과 타일러 모두 미드필더지만, 잭이 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의 맨유 데뷔와 함께 플레처 부자는 맨유 역사상 두 번째 부자 선수로 기록됐다. 앞서 존 애스턴 시니어와 존 애스턴 주니어 부자가 차례로 맨유에서 뛰었다.

맨유에서 함께 뛰고 있는 쌍둥이지만, 오히려 같은 국기를 달고 뛰지는 않는다. 잭은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으로 뛰고 있고, 타일러는 아버지처럼 스코틀랜드를 선택했다. 잭과 타일러는 지난달 유로 U-19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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