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이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몸 관리를 잘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 '골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과식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린 뒤 체중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선수단이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귀했다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한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2위다. 1위 아스널(승점 39점)과 승점 차이는 2점이다.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단의 체중을 언급했다. 크리스마스 휴가 이후 적정 체중을 유지하지 못한 선수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경고였다. 그는 "사흘(크리스마스 휴가)을 보내고 돌아오는 순간 선수들이 어떤지 보고 싶다. 먹을 순 있지만 난 선수들을 관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떤 선수는 지금은 완벽하지만, 3kg이 늘어난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라며 "(체중이 늘어난 선수는) 맨체스터에 있을 것이다.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경기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맨시티 선수단이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체중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휴가 동안) 먹고 마신 음식과 음료 때문에 4~5kg이 늘었다. 정말 좋았다"라며 "선수단은 10년 전부터 믿을 수 없을 만큼 규율이 잘 잡혀 있다. 모두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골닷컴'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은 그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구축해 온 문화를 잘 보여준다. 체력, 식단, 프로 의식은 성공의 기본 요소로 여겨진다. 선수들은 어느 시기든 일정의 압박과 상관없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것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 체중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맨시티 부임 초기에도 엄격한 컨디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 명단이나 1군 훈련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런 기준은 이후 스쿼드에 자리 잡았고, 여러 대회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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