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금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달러화 약세 분위기 속에 금·은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면서 2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은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이날 온스당 4552.7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1% 상승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454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온스당 77.2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7.7% 올랐다. 은 현물 가격도 장중 온스당 77.40달러까지 오르면서 기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과 은 외에 백금 현물도 이날 온스당 2437.7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9.8%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고쳐썼다.
MUFG의 김수진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에도 금·은 가격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며 "견조한 실물 수요와 지정학적·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으로 금값 랠리를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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