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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추가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방출하는 것은 어렵다. 선수가 부족하다. 스쿼드가 가득 채워져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운을 뗏다.
아모림 감독은 이어서 "맨유는 큰 책임감을 지닌 구단이다. 이런 문제(선수단 부족)를 안고 있지만 매 경기 이겨야 한다. 변명은 없다"라면서 좋은 성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 보강에 힘썼다. 지난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무려 2억 파운드(약 3,901억 원)를 사용했고 벤자민 세스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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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지난 몇 시즌 동안 맨유를 괴롭혔던 최후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가져갔다. 알타이 바인드르가 개막전 선발 골키퍼로 나섰지만 공중볼에서 지속적으로 불안함을 노출했고, 결국 2002년생 벨기에 국적의 센느 라멘스를 데려왔다.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안드레 오나나를 튀르키예로 임대 보내면서까지 결정한 추가 보강이었다.
이러한 맨유의 투자는 현재까지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라멘스는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완벽한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실점 자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실수 및 기량 미달로 인해 골을 허용하는 빈도가 확실히 줄었다. 여기에 음뵈모는 공식전 17경기 7골 1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쿠냐는 최근 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조금씩 폼을 올리고 있다. 세스코 정도를 제외하면 이적생 모두가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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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맨유는 추가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현재 주전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백업 자원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 부하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후벵 네베스, 코너 갤러거, 주앙 고메스 등의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한편 맨유는 재정적으로도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영국 '트리뷰나'는 25일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필요하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충분히 안정된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과 관련된 우려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은 추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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