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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충격 ‘퇴장’ 손흥민과 정반대 캡틴…“골칫거리 주장 완장 빼앗아야→당장 1월에 팔아라” 로메로에게 완전히 등 돌린 팬덤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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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충격 ‘퇴장’ 손흥민과 정반대 캡틴…“골칫거리 주장 완장 빼앗아야→당장 1월에 팔아라” 로메로에게 완전히 등 돌린 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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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현지 팬들도 현재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등을 돌렸다. 겨울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내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예측불가능한 선수다. 지난 여름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자 일부 팬들은 그의 징계 이력과 감정조절 부족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골칫거리일까, 아니면 단지 열정과 욕망을 보여주는 것 일까”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주장을 할 당시에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현지에서 비판이 있었지만 기강이 무너지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 주장직을 맡고 있는 로메로 체제에서는 온갖 잡음이 들린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성적도 좋지 않은데 로메로는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 지난 21일 열렸던 리버풀전에서 경기 막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현지에서는 벌써 ‘토트넘 주장감이 아니다’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BBC’에 따르면, 현지 팬들 반응도 마찬가지다. 팬들은 “로메로는 훌륭한 선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지 못한다”, “주장 완장을 차면 안 된다”, “골칫거리이고 이제라도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괜찮은 영입 제안이 온다면 수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 팬은 “멋진 골을 몇 개 넣었다고 주장감이라고 할 수 없다. 로메로는 징계 기록이 엉망이다. 오히려 미키 판 더 벤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로메로는 피치 위에서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해 경고를 받는 횟수가 많다. 토트넘에서 143경기를 뛰면서 경고만 40장을 받았다. 여기에 경고 누적 퇴장 4회, 다이렉트 퇴장 1회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로메로의 징계 이력은 ‘시한 폭탄’ 중 하나다.

한편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로메로가 리버풀전 이후 부적절한 행동으로 기소됐다. 리버풀전에서 93분에 퇴장을 당했는데 즉각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고 심판에게 대립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메로와 구단은 2026년 1월 2일까지 이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로메로는 리버풀전 퇴장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길에 뛰지 못한다. 만약 FA에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추가 징계가 내려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더 큰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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