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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숫자로, 신뢰는 청렴도로"…대구시의회 2025 성적표는

아시아투데이 배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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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숫자로, 신뢰는 청렴도로"…대구시의회 2025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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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총력
조례안 207건 중, 의원발의 167건, 81%
기관 종합청렴도 전국 최상위 등급 달성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대구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대구시의회



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대구시의회는 26일 2025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대구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제9대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에 맞춰 시민복지와 지역경제 회복, 주요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방문 1인 시위와 출근길 캠페인을 벌이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의회는 총 8회기 123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중 조례안은 207건으로, 의원발의 조례안이 167건(약 81%)을 차지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무인점포 안전관리, 산업디자인 육성 등 민생과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한 조례가 중점 처리됐다.

또, 시정질문 72건, 5분 자유발언 84건을 통해 경제·문화·복지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현안을 점검했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499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지적했다. 시민 제보 47건을 감사에 반영하고, 민원 101건을 처리하는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강화했다.

청렴 의정 구현을 위한 노력도 성과를 거뒀다. 맞춤형 청렴교육과 부패 취약 분야 점검 등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이 밖에도 시의회는 정책연구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지역 현안 연구와 입법 지원을 강화했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공급,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을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6년도 대구시 예산 11조7078억 원과 교육청 예산 4조2576억 원을 심사·의결하며 민생과 복지 분야 예산을 중점 조정했다.

이만규 의장은 "지난 1년은 대구가 처한 위기와 한계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민생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의 뜻을 현장에서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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