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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시] 공동체가 함께하는 출산, 함께 고민하는 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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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시] 공동체가 함께하는 출산, 함께 고민하는 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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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첫돌을 기념해 1,000명의 지인에게서 한 글자씩 받아 만들어 돌상에 올린 '천인천자문'.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이의 첫돌을 기념해 1,000명의 지인에게서 한 글자씩 받아 만들어 돌상에 올린 '천인천자문'.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출산, 모두의 잔치'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은 출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를 열고 있다. 임신·출산·육아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14개국에서 모인 민속 유물과 기록을 모았다. 1,000명이 한자 한 글자씩 써서 책을 만들어 아이의 첫 돌상에 올렸다는 '천인천자문'은 한 가족의 행사를 넘어 온 공동체가 함께 소망하고 축하한 출산과 육아의 가치를 보여준다. 내년 5월 1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이 성분 분석을 통해 제작시기를 규명한 조선 왕실의 의례용 도장 '어보'가 한자리에 전시된 모습.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국립고궁박물관이 성분 분석을 통해 제작시기를 규명한 조선 왕실의 의례용 도장 '어보'가 한자리에 전시된 모습.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국립고궁박물관 'RE:BORN,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보존과학실의 성과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복원이 진행 중인 옥구슬 발이나 과학적 분석을 거친 조선 왕실 어보 등을 볼 수 있다. 동시에 "유물을 원형 그대로 놔둬야 할까,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해야 할까"처럼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져 보존과학에도 끊임없는 고민과 가치판단이 동반됨을 알린다. 내년 2월 1일까지.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