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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네 번째 맞는 성탄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우리는 모두 하나의 꿈을 공유합니다. 우리는 함께 하나의 소원을 빕니다. '그(푸틴)가 소멸하길'이라고 우리 각자의 마음속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당연히 더 넓은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죽길 바란다는 건데, 젤렌스키는 푸틴이 죽어야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해 온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논의를 거친 최신 종전안은 성탄절 직전 러시아 손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평화 계획에 관해서는 (푸틴의 특사) 드미트리예프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분석 중이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공개한 이 종전안을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완전한 비공격 협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재침공하지 않겠다는 법적 약속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로부터 안보를 보장받는다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또 초안과는 달리 우크라이나군은 현 80만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군대를 완전 철수하고 돈바스 영토를 넘겨달라고 요구하는데, 우크라이나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통제하는 도네츠크에 비무장 지대와 자유경제구역을 설치하자고 제안한 상황입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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