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진주 가볼 만한 곳, 자연의 고요와 미식이 어우러진 길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경상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진주는 고즈넉한 자연 풍경과 흥미로운 역사적 요소, 그리고 풍성한 미식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겨울의 문턱에서 따뜻한 온기를 찾아 나서거나, 이색적인 지질 유산을 탐험하고 싶다면 진주가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엘더프랑 진주초전본점 — 쌀로 빚어낸 건강한 디저트의 향연

진주시 초전동에 자리한 엘더프랑은 건강한 재료로 쌀빵과 쌀구움과자를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며, 모든 빵과 구움과자를 쌀가루 베이스로 직접 만들어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친절한 직원들이 빵과 음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며, 테이블 세팅까지 호텔급 서비스로 이루어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기분을 선사한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아이맥 포토존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고, 매장 내부는 물 자국 없이 청결하게 유지되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상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 태고의 시간을 품은 화석산지

진주시 진성면에는 경상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이 있다. 이곳의 자랑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이다. 화석 노두를 그대로 품고 전시관으로 조성하여, 공룡 발자국과 익룡 발자국, 그리고 물새 발자국이 한자리에 혼재되어 나타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화석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태고의 지구 환경과 생명체의 흔적을 생생하게 탐구하며 지식을 넓히는 교육의 장이 된다.

진양호 — 강과 강이 만나 이루는 평화로운 호수 경관

진주시 판문동에 위치한 진양호는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조성된 인공 호수이다. 주변의 수려한 경관 덕분에 붐비지 않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드넓은 호수를 따라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 사색에 잠기기 좋다. 호수 주변에는 물홍보 전시관과 선착장을 비롯해 동물원, 어린이 동산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겨울에는 호수 위로 부는 바람이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며 고요한 풍경을 연출한다.

또오리식육식당 진주혁신도시점 — 28년 전통의 깊은 맛

진주시 충무공동에 자리한 또오리식육식당은 28년간 3대가 이어온 진주의 대표적인 현지인 맛집이다. 이곳의 특징은 당일 도축된 신선한 생고기만을 엄선하여 만드는 프리미엄 대패삼겹살이다. 육즙이 풍부하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고기는 비법 숙성 방법을 거쳐 최상의 맛을 낸다. 직접 담근 집된장과 집간장을 활용한 요리, 수제로 만드는 쌈무와 반찬, 그리고 매년 5000포기 이상 김장하는 묵은지와 최상급 무청으로 만든 시래기국 등 모든 음식에 정성이 가득하다. 넓고 쾌적한 매장과 친절한 서비스는 식사의 만족도를 높인다.

스시락김철호 — 신선한 재료로 빚어낸 한 점의 예술

진주시 평거동의 스시락김철호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초밥과 롤을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은 특히 혼밥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좋은 분위기를 제공하며, 가성비 좋은 메뉴 구성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깔끔하게 준비되는 음식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친절한 응대는 식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건물 뒷편에 마련된 주차 공간은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한마음정육식당 진주혁신도시점 — 진심을 담아 선별한 고기의 맛

진주시 충무공동에 위치한 한마음정육식당은 '그릴링 서비스' 없이도 고기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이곳은 고기의 숙성도, 온도, 지방의 밸런스, 두께까지 세심하게 관리하여 누가 구워도 맛있는 고기를 내놓는다. 잡내 없이 깔끔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번잡한 길가 대신 2층에 자리하여 조용하고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제공하며, 함께 온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진갈비살, 갈비살, 뼈갈비, 부채살, 우삼겹 등 다양한 부위가 푸짐하게 제공되는 '한마리 세트'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새콤달콤한 파채쫄면, 짭조롬한 표고와사비, 칼칼한 무한리필 된장찌개 등 정성 가득한 밑반찬들도 고기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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