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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접고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로…그녀가 만든 베팅사이트의 정체는?

매일경제 김유신 기자(trus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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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접고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로…그녀가 만든 베팅사이트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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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창업 억만장자 사상 최다
AI회사 차린 자수성가 재벌 13명
억만장자 평균 연령은 67세


사진출처=링크드인

사진출처=링크드인


올해 20대 자수성가형 억만장자가 1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포브스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AI(인공지능) 붐이 일어나며 AI 관련 기업 가치가 높아진 영향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30세 미만 자수성가형 억만장자에 수리야 미다 등 머코어 공동 창업자 3명, 브렌단 푸디와 알렉산더 웡 스케일AI 공동창업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머코어는 AI를 활용한 채용 플랫폼으로 올해 약 100억 달러 가치를 인정 받았다. 스케일AI는 AI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제하는 ‘데이터 라벨링’ 기술에 주력하는 스타트업으로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로부터 20조원을 투자받았다.

이밖에 인공지능 기반 코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니스피어 공동창업자 4명과 코딩 지식 없이도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AI 서비스 러버블 창업자 파비안 헤딘 등도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들었다.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을 창업해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쉐인 코플란 창업자. AP 연합뉴스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을 창업해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쉐인 코플란 창업자. AP 연합뉴스


AI 관련 기업 외에는 암호화폐 기반 베팅 플랫폼 창업자들도 다수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폴리마켓 창업자 쉐인 코플란, 칼시 창업자 루아나 로페스 라라와 타렉 만수르, 스테이크닷컴 창업자 에드 크레이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라라는 역대 최연소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이자 20대 유일한 여성 억만장자로 소개됐다. 브라질 출신인 라라는 발레리나 출신으로 MIT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레바논 출신 타렉 만수르를 만나 트레이팅 회사에서 인턴십을 하며 가까워졌다.

이후 두 사람은 선거 결과나 스포츠경기 등 다양한 분야에 베팅할 수 있는 시장예측 플랫폼 스타트업 칼시(Kalshi)를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로 평가받았고 10억 달러 투자 유치를 받았다.

포브스는 전 세계 억만장자는 3100명 이상이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67세라고 전했다. 특히 80세 이상 억만장자는 최소 500명 이상이라며, 이런 가운데 최근 30세 미만 억만장자들의 약진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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