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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볼 만한 곳, 겨울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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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볼 만한 곳, 겨울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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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경상남도 동부에 자리한 밀양은 영남 알프스의 일부인 높은 산들이 품은 도시다. 푸른 계곡과 신비로운 사찰, 그리고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미식 명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겨울에도 깊은 매력을 선사하는 밀양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호박소계곡 —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장관

밀양 시내에서 약 32㎞ 떨어진 산내면 시례마을에 위치한 호박소계곡은 백옥 같은 화강석 위로 10여 미터 높이의 폭포수가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수십만 년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바위들은 독특한 경관을 자아내며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앗간의 절구인 호박처럼 움푹 파인 못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겨울의 정취 속에서 더욱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위에 백련사와 오천 평 반석 등이 있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다.

탐스팜 — 자연 속에서 즐기는 편안한 바비큐 경험

단장면에 위치한 탐스팜은 바쁜 일상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공간이다. 산림 속 깨끗한 공기와 녹지가 어우러진 이곳은 개별 바비큐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캐주얼한 캠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완비된 시설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쉐프 그릴을 사용해 바비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용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가스난로와 난방기가 있어 따뜻하게, 여름철에는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페에서는 탁 트인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불멍을 통해 캠핑의 낭만을 더한다.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과 깔끔한 시설은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 환경을 마련한다.

만어사 — 고기떼가 돌이 된 신비로운 사찰


삼랑진읍 만어산 8부 능선에 자리한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전통 사찰이다.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하며, 수많은 전설과 신비로운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사찰 앞의 돌들은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부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이 돌들을 두드리면 맑은 경쇠 소리가 나 종석(鐘石)이라 불린다. 오랜 가뭄이 지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던 영험한 곳으로, 겨울의 맑은 공기 속에서 고요한 사색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영남정 — 밀양의 맛을 담은 정갈한 한정식

밀양 상설시장 인근 내일동에 위치한 영남정은 정성과 맛으로 인정받은 밀양한정식 전문점이다. 신선한 재료를 엄선하여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건강한 음식을 준비한다. 대표 메뉴인 한우 소고기 정식과 한정식 코스 요리는 부드럽고 풍미 깊은 소고기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반찬들이 조화를 이루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로, 품질 좋은 식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매장은 넓고 쾌적하며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외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산수정 — 특별한 오리 요리로 건강을 챙기는 곳

삼문동에 자리한 산수정은 친환경 무항생제 유황오리만을 취급하는 오리요리 전문점이다. 나무결이 살아있는 좌식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인기 메뉴는 간장산더미오리불고기와 진품오리탕이다. 큰 주물 팬에 오리고기와 숙주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오는 간장산더미오리불고기는 푸짐한 양에도 불구하고 감칠맛으로 금세 사라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진품오리탕은 느끼하지 않고 국물이 잘 우러나와 겨울철 면역력을 챙기기 좋은 건강 메뉴로 평가받는다. 따뜻하고 든든한 오리 요리로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다.

다원정 밀양본점 — 오랜 전통의 밀양 한우 맛집


산외면 다죽리에 위치한 다원정 밀양본점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밀양 한우 맛집이다. 한우 사육부터 도축, 판매까지 직접 관리하며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했다. 1++ 한우 등심,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 등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으며, 밀양에서 오래된 로컬 맛집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당일 도축한 신선한 한우만을 사용한 한우 육회와 육회 비빔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육향에 불향을 더한 석쇠불고기, 따뜻한 한우 소고기 국밥과 갈비탕도 준비되어 있어 겨울철 든든한 식사를 제공한다. 매장이 넓고 주차하기 편리하여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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