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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기업 픽셀과 에프팔육이는 지난 12월 19일 경콘진 남부권역센터에서 영화 산업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중심으로 한 입주기업 간 교류 과정에서 성사된 협력 사례로, 콘텐츠 산업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두 기업이 영화인의 창작 이후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진됐다.
픽셀은 산업 및 직군 기반의 소규모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을 개발·운영해 온 기업으로, 콘텐츠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설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픽셀은 이러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영화인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프팔육이는 영화 콘텐츠의 기록, 보존, 활용을 중심으로 독립영화와 단편영화 데이터 구축 및 영화제 아카이빙 사업을 지속해 왔다. 지난 9월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운영을 맡아 차세대 영화인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대표가 영화 전공자라는 공통된 배경을 바탕으로, 영화인의 창작 이후 활동이 단절되는 구조적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양사는 영화인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실험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영화 산업 협력 생태계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중심으로 입주기업 간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진희 kti@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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