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국내 기술주에 투자하는 ACE Fn5G플러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종목명을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으로 변경하고, 기초지수 산출 기준도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은 2021년 4월 ACE Fn5G플러스로 상장된 ETF 상품이다. 상장 당시 네트워크 융복합 산업 전반에 투자하며 해당 산업의 대표 키워드인 5G를 종목명에 넣었다. 그러나 현재 투자처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5G에서 AI(인공지능)로 바뀌자 기초지수를기존 FnGuide 5G플러스 지수에서 Fn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지수로 변경했다.
편입 종목 구성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30종목까지만 편입할 수 있었지만 변경 상장하며 편입 종목 수를 15종목으로 줄였다. 개별 종목 비중 상한도 8%에서 20%로 확대했다. 기존에 운용 중이던 국내 반도체 ETF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반도체 업종 편입 비중도 15%로 제한됐다. 종목 선정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재무적 요건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종목선정일 기준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인 종목을 편입 종목에서 제외했으나, 지수 산출 기준을 변경하며 시가총액 기준을 5000억원으로 높였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5G라는 키워드가 투자처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투자 직관성을 높이고자 지수와 종목명을 바꿨다"며 "변경 상장 과정에서 평균 시가총액 기준을 높여 소형주 리스크를 축소하고 ACE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ETF의 투자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해 편입 종목 수 및 편입 업종에 제한을 뒀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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