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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다저스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 美 “3년 연속 WS 제패 걸림돌은 선수단의 노쇠화” 충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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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다저스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 美 “3년 연속 WS 제패 걸림돌은 선수단의 노쇠화” 충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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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단이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2025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선수단이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2025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LA 다저스의 걸림돌은 선수단의 나이다?

최근 다저스웨이는 “선수단의 고령화 탓에 다저스의 2026시즌 전망이 밝지 않다”며 “내년뿐 아니라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당장 올해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야수 12명 가운데 30대 미만인 선수는 벤 로트벳을 비롯해 저스틴 딘, 김혜성, 앤디 파헤스 단 4명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이어 “로트벳과 딘, 김혜성의 경우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 꼬집으며 “파헤스 역시 타격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게다가 로트벳과 딘은 팀을 떠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워낙 스타 군단인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지만,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열린 2025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앞두고 경기 전 국가 연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서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열린 2025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앞두고 경기 전 국가 연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서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다저스웨이는 여전히 전성기를 구가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윌 스미스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나이가 들며 부상에 취약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모두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리먼은 2027년을 끝으로 가장 먼저 계약이 종료되지만, 베츠와 오타니는 계약 만료 시점에 39세가 된다. 스미스 또한 39세에 계약이 끝나고, 에르난데스는 2028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기 전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있으나, 이변이 없다면 35세까지 팀에 남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저스는 팬그래프닷컴 기준 포지션별 WAR 전망에서 지명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톱 5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베테랑에 의존도가 높은 만큼 물밑에서는 곯고 있는 셈이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 밀워키와 경기에서 7회 타구를 처리한 뒤 밀워키 제이크 바우어스를 1루에서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 밀워키와 경기에서 7회 타구를 처리한 뒤 밀워키 제이크 바우어스를 1루에서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가장 큰 변수는 2루수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김혜성, 키케 에르난데스 등을 번갈아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자칫하면 팀 내 최고령 야수인 로하스가 주전 2루수를 맡아야 한다. 매체는 “브렌던 도노반과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시 에드먼이 중견수로 자리를 옮기고, 로하스가 2루수로 나서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다저스는 에드윈 디아즈 영입 이후 선발과 불펜 WAR 모두 리그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오타니와 베츠, 프리먼을 제외한 타선이 투수진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매 시즌 반복된 득점권(RISP)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직 뚜렷한 대안이 없는 다저스로서는 기존 자원들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여러 의견이 난무하는 가운데, 다저스가 3년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shong@sportsseoul.com

LA 다저스 선수단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2025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11회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선수단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2025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11회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Imagn Image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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