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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호조에 3분기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2% 육박

조선일보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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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호조에 3분기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2%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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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지역내총생산 발표...숙박·음식업도 플러스 전환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산업 호조로 올해 3분기(7~9월)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이 1.9%로 집계됐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GRDP 성장률은 1.9%로 1분기(0.0%)·2분기(0.6%)의 두 분기 연속 0%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1%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반도체·자동차 중심 수출 호조로 광업·제조업 성장률이 2분기 2.2%에서 3분기 3.5%로 올라선 영향이 컸다. 소비 심리 회복과 정부 소비 쿠폰 등 효과로 서비스업 성장률도 1.2%에서 2.2%로 증가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반도체·자동차 생산 시설이 몰린 경기(3.9%), 울산(3.7%)의 3분기 성장률 증가세가 높았다. 이어 서울(3.6%), 충북(3.4%), 강원(1.2%), 대구(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남(-3.6%), 제주(-3.3%), 인천(-1.8%), 대전(-0.6%), 경남(-0.5%), 세종특별자치시(-0.3%) 등 6개 시도는 3분기 지역내총생산이 역(逆)성장했다.

전남과 제주 등의 지역내총생산 감소는 건설업 부진 여파다. 전남의 건설업 성장률은 -16.6%, 제주는 -17.1%였다. 전국의 건설업 성장률은 -7.3%로 올해 1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다만 두 자릿수 역성장했던 1분기(-12.3%)·2분기(-10.7%)와 달리 역성장 폭이 한 자릿수로 축소됐다.

1분기 0.7%였던 서비스업 성장률은 2분기(1.2%)·3분기(2.2%) 두 분기 연속 개선됐다. 2분기 -2.2% 역성장했던 숙박·음식업이 3분기 들어 1.6% 플러스로 돌아선 점이 한몫했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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