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데이 2025' 행사서 춣시 예고
"스마트폰 출시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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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안 왕 화웨이 코리아 CEO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데이 2025' '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12.26/ ⓒ 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화웨이코리아가 2026년 한국 시장에 차세대 AI 반도체 어센드 950을 공식 출시한다. 단순 칩 판매가 아닌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를 묶은 엔드투엔드(E2E) 클러스터 패키지 전략으로 국내 데이터센터·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발리안 왕 화웨이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데이 2025'에서 "2026년 어센드 950 시리즈 AI 칩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엔비디아 외 제2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경쟁사와 달리 칩 단품 판매를 하지 않고,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를 묶은 클러스터 단위 패키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왕 대표는 "엔드투엔드 설루션을 통해 고객이 AI 응용 서비스를 더 쉽게 구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국내 도입 가능성도 구체화했다. 왕 대표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잠재적으로 논의 중인 국내 고객사와 협력사는 존재한다"며 실제 레퍼런스 구축 이전의 협의 단계가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유통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직접 공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영업 전략은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다.
왕 대표는 "이런 경우 파트너사가 필요없을 수도 있다"며 "화웨이가 직접 집성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하모니OS를 둘러싼 스마트폰 재진출설은 부인했다. 왕 대표는 "하모니OS는 더 이상 화웨이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체계가 아니며, 오픈소스로 전환돼 제3의 기관이 운영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에 국한된 운영체제가 아니라 스마트홈·산업용 디바이스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생태계용 OS"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2026년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출시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화웨이는 ESG 측면에서는 ICT 인재 양성을 핵심 축으로 유지한다. 화웨이는 "매출의 2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ICT 아카데미·경진대회·Seeds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ICT 인재 양성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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