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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후예 등 키우자" 옥천군 고향사랑 지정지부 성공 마감

연합뉴스 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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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후예 등 키우자" 옥천군 고향사랑 지정지부 성공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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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원초·중 양궁부, 옥천여중 관악부에 2천만원씩 지원 예정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예체능 꿈나무 육성을 위해 시행한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모금이 두 달여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원초 재학시절 김우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원초 재학시절 김우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옥천군은 지난 10월 15일 시작한 이원초·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 지정 모금에 276명이 참여해 목표액인 4천만원을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내년 초 해당 학교에 2천만원씩 지원돼 훈련 장비와 악기 구입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원초·이원중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등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우진(청주시청)과 아테네(2004년)·베이징(2008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감독)의 모교다.

옥천군 이원면 출신인 두 사람은 이원초 시절 처음 활을 잡았다.

현재 두 학교에는 연합양궁팀이 운영되는데, 10명의 어린 선수들이 선배의 뒤를 잇기 위해 훈련하는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차례 수상 실적을 쌓는 등 중학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관악부다.

한때 운영난을 겪으며 해체 위기를 맞았으나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앞다퉈 성금을 모아 명맥을 유지한 아름다운 추억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정 모금 성공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예쳬능 꿈나무를 키우자는 지역민과 출향인들의 마음이 합쳐진 결과"라며 "해당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내년 상반기 배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정 모금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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