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아파트 밀실 살인 사건의 진실 추적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의문의 밀실 살인 사건을 다룬다.

지난 8월 29일 누나 정미애(가명) 씨의 집에서 동생 정수혁(가명) 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되면서 평온했던 가족의 일상은 비극으로 변했다.

사건 당일 오후 5시 47분경 누나가 외출할 때까지 거실에서 TV를 보던 동생은 약 2시간 뒤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당시 집 안에는 남편 박 씨(가명)만 있었기에 수사 당국은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평소 남편과 동생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역시 누나 정 씨가 남편을 의심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남편 박 씨는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며 술에 취해 잠들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13일 뒤 박 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건은 종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3개월 뒤 부검 결과 동생의 몸에서 누나가 복용하던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경찰은 누나 정 씨를 동생 살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하여 입건했다. 정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의지했던 동생을 살해할 이유가 없다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밀실 안에서 벌어진 그날의 진실과 경찰이 정 씨를 피의자로 지목한 구체적인 근거를 심층 분석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