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나이키 주식 5만주 추가 매입…13% 하락세 급반전

[AI리포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약 20년간 나이키 이사회에 몸 담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나이키에 주목할 만한 개인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팀 쿡이 나이키 주식을 주당 평균 58.97달러에 5만 주를 매입해 총 295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은 이번 매입으로 나이키에 대한 총 보유 지분은 10만5480주로 증가했으며, 총 가치는 604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매입은 나이키가 12월 18일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0% 하락한 직후 이뤄졌으며, 이후 며칠 동안 추가 하락해 총 13% 하락했다.

그러나 쿡의 주식 매입이 공개되자 나이키 주가는 시장 개장과 함께 약 5% 반등했다. 여기에 인텔 전 CEO 밥 스완이 8791주를 추가 매입하며 총 4만3293주를 보유한 사실도 확인되면서 반등세가 강화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쿡의 이번 행보를 나이키 CEO 엘리엇 힐에 대한 신뢰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사장 겸 CEO인 엘리엇 힐에 따르면, 나이키는 현재 회복 과정의 중반에 있으며, 최근의 조치가 핵심 브랜드 및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편, 팀 쿡은 지난 2005년부터 나이키 이사회에서 활동했으며, 2016년 공동 창립자 필 나이트가 회장에서 물러난 후 선임 독립 이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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