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틸팅포인트(대표 케빈 세갈라)는 프랑스 모바일 앱 퍼블리셔 콰이어트(Quiet)를 비롯한 두 개의 모바일 앱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게임이 아닌 소비자 앱 성장을 위해 연간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UA(User Acquisition, 사용자 확보) 자금을 펀딩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틸팅포인트는 콰이어트의 대표 스토리지 관리 앱 ‘클린 매니저(Clean Manager)’에 1,200만 달러(약 160억 원)를 투입해 고객 확보 마케팅을 확대한다. 1,800만 달러(약 240억 원)는 빠르게 성장 중인 라이프스타일 앱에 펀딩할 예정이며, 향후 월 수백만 달러 규모까지 펀딩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틸팅포인트가 올해 3월 발표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UA 펀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 앱과 게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틸팅포인트의 세 번째 대규모 자본 투입 프로젝트다. 틸팅포인트는 파트너들의 비교적 초기 성장 단계에서부터 UA 자본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틸팅포인트의 UA 펀딩 모델은 지분 희석 없는 독창적인 금융 구조를 통해 이미 성공을 입증해 왔다. 개발사는 사용자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으면서도 지분을 포기하지 않고, 전략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 상환은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매출에 연동되는 구조로, 전통적인 퍼블리셔나 금융기관, 벤처캐피탈과는 차별화된다.
틸팅포인트 아시 부락(Asi Burak) 최고 사업 책임자는 “이번 콰이어트와의 파트너십은 그동안 게임 중심으로 운영해 온 UA 펀딩 영역을 비게임 분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클린 매니저의 성과와 콰이어트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평가부터 계약 체결까지 과정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콰이어트 아누아르 베나티아 CEO 겸 설립자는 “클린 매니저는 우리가 지금까지 선보인 앱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우리의 철학과 방향성을 공감하는 틸팅포인트와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앱 시장에서는 비게임 앱이 2025년 처음으로 게임을 제치고 전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며, ‘Business of Apps’는 모바일 사용자의 90%가 비게임 카테고리에 머무르고, 인앱 광고 수익 역시 비게임 앱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틸팅포인트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비게임 카테고리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UA 펀딩 범위를 더 많은 앱 파트너십으로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게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