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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이지리아 내 IS 공습...경고가 현실이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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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이지리아 내 IS 공습...경고가 현실이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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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미군이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국가(ISIS)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내 지시에 따라 미국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은 수년 동안, 아니 수 세기 동안 본 적 없었던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전에도 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지옥과 같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오늘 밤 그 경고가 현실이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말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가 '존립적 위협'에 직면했다며 기독교 공동체를 겨냥한 폭력을 막지 못하는 나이지리아에 군사 개입을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지휘 아래, 우리나라는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군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모든 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


앞서 지난 13일 시리아에서는 ISIS와 관련된 시리아 정부군의 매복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은 보복조치로 19일 시리아 내 ISIS 무기 시설과 전투원 등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 공습도 그 일환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다른 글에서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온갖 짓을 다하지만 처참하게 실패하고 있는 급진 좌파들을 포함해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썼다.

해당 게시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주식시장과 수십년만에 최저치인 범죄율, 예상을 크게 웃돈 성장률(3분기 연율로 4.3% 성장)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성과를 자찬했다. 그는 "관세는 우리에게 수조 달러의 성장과 번영을 가져왔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안보를 구축하게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아동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사랑하고 그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그의 섬에 방문하고, 그의 파티에 참석하고, 그를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파렴치한 이들에게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개처럼 엡스타인을 버렸지만, 사실 엡스타인을 버린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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