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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삼성전기,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목표 주가 31만원 유지”

매일경제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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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삼성전기,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목표 주가 31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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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캠퍼스. [연합뉴스]

삼성전기 수원캠퍼스.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한 2258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 증가한 2조8469억원으로 내다봤다. 4분기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 전 사업부의 수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또 컴포넌트 사업부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90%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재고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4주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매출도 추가 실적 상향 여력 존재가 있다고 짚었다. 정보기술(IT) 수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기반으로 연간 MLCC 가동률은 9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 서버 랙당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량 증가와 서버 열설계전력(TD)P 상승으로 MLCC 수요 증가분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패키지솔루션 부문도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 BGA) 신규 고객사 확보로 하반기부터 사실상 풀가동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및 믹스 개선 효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도 광학솔루션 부문은 모바일 수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 본격화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MLCC 및 FC BGA의 AI향 매출 비중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본격화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북미 신규 모바일 고객사 대상 피치파인 코일 공급을 추진 중으로,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신규 수주 확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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