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443.4원…4.7원 하락 출발 전망
지난 25일 새벽 2시 마감가 1445.7원
달러 약세에 엔화·위안화 강세까지
연말 종가 관리 지속…수입업체 매수 관심
지난 25일 새벽 2시 마감가 1445.7원
달러 약세에 엔화·위안화 강세까지
연말 종가 관리 지속…수입업체 매수 관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1440원대에서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강한 외환시장 안정 의지에 환율이 30원 이상 급락했으나, 저가매수 유입과 방향성 타진으로 인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45.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4.1원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45.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4.1원 내렸다.
성탄절 전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주 대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 4000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 22만 3000건을 하회했다. 직전주 대비로는 1만건 줄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했지만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3분 기준 97.93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 강세가 달러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일본 당국의 반복적인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엔화에 대한 매수세를 촉발하자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까지 내려갔다.
위안화 가치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6.99위안대까지 내려갔다. 현재는 7.01위안대로 소폭 반등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 및 계절적 요인, 중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 등이 위안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와 엔화, 위안화 강세에 환율은 대외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탄절 전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환율 안정을 위한 후속조치를 고려하면 그동안 쌓여왔던 기관투자자들의 롱스탑(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 출회가 나타나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은 단단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