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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내 인생 걸었던 방송이 사라졌을 때 회의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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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내 인생 걸었던 방송이 사라졌을 때 회의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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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고 안재환과 사별 후 느낀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선희 (출처=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정선희 (출처=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정선희는 "방송에 인생을 다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절이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모든 게 무너지면서 '내가 일구던 땅이 정말 내 것이었나'라는 회의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사별하며 공백기를 가졌고, 이후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SNS를 멀리하는 이유는 내가 숨 쉴 공간이 사라질까 봐"라며 "사람들 반응과 무관한 나만의 기쁨이 지금의 나를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상담가 이호선은 "여러 정체성과 기쁨을 가진 사람일수록 행복감과 수명이 길다"며 이를 '자기 복합성'이라 설명했다. 정선희는 "혼자 오래 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결혼은 아니지만 연애는 65세부터 할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선희는 남편과 사별한 후 악플과 비난 속에서도 묵묵히 지지해준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엄마는 한 번도 '팔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특별한 사람'이라며 나를 북돋아줬다. 절뚝이는 내 모습조차 특별하다고 말해준 그 의리로 지금까지 모시고 산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1988년 방송에 입문해 1992년 SBS 공채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TV 동물농장',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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