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백화점의 돋보이는 실적 성장…내년 상반기에도 지속 전망-NH

이데일리 권오석
원문보기

백화점의 돋보이는 실적 성장…내년 상반기에도 지속 전망-NH

서울맑음 / -3.9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NH투자증권이 유통업계와 관련해 “백화점 업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틀어 가장 높은 매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실적 기저를 고려할 때 백화점의 돋보이는 실적 성장은 2026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오프라인 +2.9%, 온라인 +5.3%)했다. 명절 시점차이로 인한 변수가 존재했던 지난달과 달리 실질적인 유통 업종 영업 성과가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유통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백화점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매출 증가에 성공한 반면 온라인은 전년 동기 기저부담으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상반기까지 5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서비스·기타 부문 성장률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주요 카테고리 중에서는 해외유명브랜드(+23.3%)가 가장 높았으며 식품(+6.1%)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백화점(+12.3%)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근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다. 명품과 더불어 패션 매출 반등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 원화 약세에 따른 명품 가격 경쟁력 상승에 따라 주요 입지에 위치한 점포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실적 기저를 고려할 때 백화점의 돋보이는 실적 성장은 2026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일부 기업들이 보유한 토지자산 재평가 기대감까지 반영되고 있는 만큼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며 그 중에서도 백화점 중심의 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