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맹유나 |
가수 고(故) 맹유나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흘렀다. 고인은 2018년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29세.
당시 소속사 측은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에서야 비보를 전하며 “연말이라 경황이 없었고,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조촐하게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사망 당시 맹유나는 실용음악과 교수 초빙을 앞두고 있었고, 정규 3집 발매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맹유나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주제곡인 ‘파라다이스’로 데뷔해 ‘고양이 마호’ ‘드림 인 러브’로 주목받은 싱어송라이터. 모델을 연상케 하는 청초한 외모에 매력적인 가창력까지 겸비해 ‘제2의 김윤아’가 될 만한 보석으로 평가받아왔다. 홍대씬 인디밴드 더 크랙(The Crack)과 함께 ‘맹유나와 더 크랙’이란 이름으로 밴드를 결성하는 등 실험적이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정규앨범 2장, 싱글앨범 8장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주목받았다. 안타깝게도 2018년 4월 발매한 싱글 ‘사랑꽃’이 유작이 됐다. 조용필 매니저로 유명했던 맹정호씨가 부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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