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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프, 코르티스→하투하, 키키, 킥플립까지...올해 유독 빛난 K-팝 '샛별들' [2025 연말결산]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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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프, 코르티스→하투하, 키키, 킥플립까지...올해 유독 빛난 K-팝 '샛별들' [2025 연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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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윤비 기자) K-팝의 위상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들이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심상치 않은 기세의 유난히도 빛났던 '샛별'들을 돌아본다.

'SM' 하츠투하츠 VS '스타쉽' 키키...5세대 걸그룹 전쟁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KiiiKiii)는 지난 2월 같은날 각각 데뷔곡과 선공개곡을 공개하며 대놓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6월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받았다.

두 그룹은 각각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4세대 에스파(aespa)와 아이브(IVE)의 후임으로 데뷔 전부터 이목이 쏠렸다.


하츠투하츠는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aespa) 이후 4년 3개월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다. S.E.S를 시작으로 천상지희,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에스파까지 SM 걸그룹 계보를 잇는다.

특히 하츠투하츠는 8인조 다국적 그룹으로 소녀시대 이후 18년 만에 SM에서 나온 다인원 걸그룹이기도 하다. 데뷔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로 초동 40만장을 기록하며 성공적 출발을 알린 이들은 'STYLE'(스타일)에 이어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로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키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다.

지난 2월 'I DO ME'(아이 두 미)를 발매하며 프리 데뷔했다. 'I DO ME'는 초동 약 20만장을 기록했으며, 그루브와 자연미를 강조한 뮤직비디오는 공개 다음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이어 3월 첫 미니앨범 'UNCUT GEM'(언컷 젬)으로 정식 데뷔한 이들은 데뷔 13일 만인 지난 4월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8월엔 디지털 싱글 앨범 'DANCING ALONE'(댄싱 얼론)을 발매했다.


'JYP' 막내 킥플립...이름값 하는 하이브 '빅히트' 코르티스


JYP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사이에 텀을 두고 각각 1월 킥플립(KickFlip), 8월 코르티스(CORTIS)를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이후 JYP가 약 7년 만에 선보인 킥플립은 지난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로 입사해 10여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리더 계훈을 필두로 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2025년의 시작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킥플립은 올해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부터 '킥 아웃, 플립 나우!'(Kick Out, Flip Now!), '마이 퍼스트 플립'(My First Flip)까지 총 세 장의 미니앨범을 선보였는데, 헌터차트를 기준으로 한 초동 판매량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곡 모두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한 '마이 퍼스트 플립' 앨범으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으며, 초동은 40만장을 돌파했다.


코르티스는 남돌 명가로 불리는 빅히트 뮤직이 지난 2013년 방탄소년단(BTS),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어 다시 6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자신 있게 내보인 5인조 그룹이다.

데뷔 전부터 '영 크리에이터크루'를 내세운 이들은 데뷔곡 뮤직비디오부터 콘셉추얼 퍼포먼스 필름에 공동 연출가 및 안무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는 초동 40만장, 누적 판매랑 100만장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5위 진입,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 돌파 등 신인이라고 믿기 힘든 해외 성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데뷔 앨범 인트로곡 'GO!'(고!)는 MLB 포스트시즌 홍보 영상에 삽입됐으며,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축구팀 LAFC의 '오너리 팔코너'(Honorary Falconer)로 발탁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데뷔 전부터 '페이머스'했던 올데이 프로젝트...'혼성-재벌-쇼미-한예종-안무가'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는 K-팝 최정상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선보인 두 번째 그룹이다. 여성 3인, 남성 2인이 모인 5인조 구성으로 이들은 K-팝 아이돌 시장에서 '필패의 공식'으로 자리잡은 혼성그룹에 대한 우려를 뒤엎고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전 이력도 유명세를 탔는데, 그 중심에는 신세계 총괄회장 이명희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회장 정유경의 장녀인 애니(문서윤)가 있다. 애니는 K팝 사상 최초 '재벌돌'이다.


외에도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 최연소 존선 진출자 우찬, '알유넥스트'에서 아일릿으로 데뷔할 최종 데뷔조에 오른 영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모델 겸 무용가 타잔, 다수의 K팝 안무를 제작한 유명 안무가 베일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두각을 드러낸 5명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 6월 데뷔와 동시에 'FAMOUS'(페이머스)는 발매 4일 만에 멜론 'TOP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94위로 진입했다. 이어 발매 2주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PAK'(퍼펙트 올킬)을 달성했고, 더블 타이틀곡 '위키드' 역시 멜론 'TOP 100' 10위 안에 진입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 최근 멤버들의 솔로 및 유닛곡과 단체곡 등이 다채롭게 수록된 첫 앨범 'ALLDAY PROJECT'를 발매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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