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 사진 | TV조선 |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에 13년 차 배우 이엘리야가 깜짝 등장해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붐, 장민호, 모니카, 이경규, 진성, 주영훈, 박선주 등이 마스터로 참여했다.
직장부 B조 참가자로 무대에 오른 이엘리야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음악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가슴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며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출전 계기를 밝혔다.
음악을 그만두고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입시를 앞두고 성대결절이 와서 할 수 있는 다른 길을 고민했다”며 “연기 권유를 많이 받았고, 연기 역시 온몸으로 하는 영역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엘리야. 사진 | TV조선 |
“가슴 속에서 꿈꿔왔던 음악이 잘 와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가슴은 알죠’를 선곡한 이엘리야는 깊은 음색으로 첫 소절부터 좌중을 압도했다. 결과는 ‘올하트’였다.
무대가 끝난 뒤 진성은 “황홀경에 빠질 만큼 만추의 계절에 딱 맞는 분위기였다”며 “적극적으로 이직을 권한다. 이경규 씨와 상의해서 계약했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장민호 역시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놀랐다. 공백기가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다음 무대에서는 엄청나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엘리야. 사진 | TV조선 |
특히 소속사가 없다는 김성주의 말에 진성과 이경규가 영입을 논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엘리야는 “더 훌륭한 음악가로서 진가를 보여드린 뒤 그때 다시 생각해달라”며 재치 있게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비부’에서는 가수 노사연의 언니 노사봉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사봉은 ‘인생은 라랄라’를 부르며 특유의 흥과 끼를 발산해 무대를 장악했으나, 심취해서 춤을 추던 붐이 하트 누르는 타이밍을 놓치며 아쉽게 올하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붐이 “TOP5를 목표로 나온 건지, 노래 홍보를 위해 나온 건지 궁금하다”고 묻자 노사봉은 “다 괜찮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진정성을 보였다. 주영훈은 “노래와 춤이 한 번에 귀에 들어온다. 이번 기회에 역주행하여 국민 가요가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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