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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베스트11 출신' 정성룡, 일본 3부리그 후쿠시마 입단→현지 팬들은 "이런 거물이 정말 오다니"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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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베스트11 출신' 정성룡, 일본 3부리그 후쿠시마 입단→현지 팬들은 "이런 거물이 정말 오다니"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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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정성룡이 일본 J3리그(3부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현지 팬들도 놀란 분위기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J1리그 4회 제패에 기여한 거물이 후쿠시마로 향한다.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정성룡 영입에 팬들이 경악했다"라고 보도했다. 후쿠시마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의 합류가 결정됐음을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정성룡은 "일본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후쿠시마의 일원으로 여러분과 함께 싸울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 또한 테라다 슈헤이 감독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우리의 꿈은 J2리그 승격이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오직 그 꿈만 바라보며 달려가겠다.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이뤄내겠다.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성룡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다. 지난 2003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성남 일화 천마,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을 거치며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정성룡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의 행선지는 일본 J1리그(1부리그) 소속 가와사키 프론탈레였다. 그는 통산 363경기에 나서며 J1리그, J리그컵, 천황배 등에서 우승을 트로피를 들었다. 2018시즌과 2020시즌엔 J1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2025시즌엔 정성룡의 입지가 좋지 않았다. 야마구치 루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3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정성룡은 올 시즌을 끝으로10년 만에 가와사키와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성룡은 현역 은퇴 대신 3부리그 후쿠시마 입단을 결정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정성룡의 3부리그행에 현지 팬들도 놀란 분위기다. 팬들은 "슈퍼 보강", "J3에서 정성룡을 볼 수 있다고?", "이런 거물이 정말 후쿠시마에 오다니", "J3에 정성룡은 불공평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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