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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과 싸우던 '문제아'는 없다…"월클인데 라커룸서 정말 겸손, 동료인 우리가 운이 좋다"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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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과 싸우던 '문제아'는 없다…"월클인데 라커룸서 정말 겸손, 동료인 우리가 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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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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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폴 포그바를 향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포그바는 다시 한 번 부상과 싸우고 있지만, AS 모나코 라커룸에서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라고 보도했다.

험난한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는 포그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에서 '월드 클래스'로 거듭났던 포그바였지만, 지금은 '과거의 영광'에 불가하다.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축구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포그바는 의도적인 복용이 아니었다고 피력했지만, 결국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행히 징계는 18개월로 줄었지만, 축구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공백이었다. 18개월의 징계가 끝난 뒤, 여러 구단에서 포그바를 주목했다.

특히 맨유 시절 두터운 우정을 쌓았던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는 공개 석상에서 포그바에게 K리그행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포그바는 유럽 무대를 원했다. 여러 리그에서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결국 자국 프랑스 리그앙의 AS 모나코를 택했다.


다행히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부상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달 30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교체로 4분간 활약하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울러 지난 6일 열린 브레스트전에서는 교체로 21분을 뛰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다만 팀 동료들은 포그바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었다. 라민 카마라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모나코가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포그바가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라커룸에서는 그런 부분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늘 겸손하고,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다"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카마라는 "포그바는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잘 안다. 하루빨리 다시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길 바란다. 이번 시즌 우리는 그가 정말 필요하다"며 빠른 부상 복귀를 기원했다.

맨유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과 공개적인 마찰을 빚고, 유벤투스 시절 도핑 논란으로 '문제아' 이미지가 강했던 포그바. 이제는 베테랑으로서 팀 동료들의 신뢰를 받고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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