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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떠날 수 있다? '양키스 트레이드설'이라니…"즉시 활용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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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떠날 수 있다? '양키스 트레이드설'이라니…"즉시 활용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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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첫 시즌을 마친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클러치리포트'는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재즈 치좀 주니어에 대해 트레이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다저스는 지금까지 거론된 패키지 가운데 가장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 팀으로, 다저스가 제안할 수 있는 선수는 김혜성, 자이어 호프, 잭슨 페리스"라고 주장했다.

또 클러치포인트는 "다저스는 팀 내 유망주 자원이 풍부한 만큼 일부 자원을 정리하면서도 즉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양키스는 이미 빅리그를 경험한 선수, 잠재력이 풍부한 야수 유망주, 선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998년생인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는 양키스에서 130경기를 소화했으며 462타수 112안타 타율 0.242, 31홈런, 80타점, 31도루, 출루율 0.332, 장타율 0.481로 활약했다. 2루수, 3루수, 코너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수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전력 강화를 원하고 있다. 특히 야수진에서 힘을 보탤 선수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치좀 주니어가 다저스와 잘 어울릴 것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클러치포인트는 "치좀 주니어는 리그에서 가장 역동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다저스는 수년간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치좀을 영입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에 대해서는 "즉시 활용할 수 있고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4,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올렸고 매 시즌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뒤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며 "빅리그 첫 시즌 장타력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161타수에서 13도루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혜성은 양키스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양키스는 그를 내야수로 활용하거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포지션 플레이어로 육성할 수 있다"며 "김혜성은 낮은 영입 비용, 검증된 실력을 가진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성과 함께 언급된 호프와 페리스는 각각 외야수, 좌완투수다. 매체는 두 명 모두 양키스의 미래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클러치포인트는 "호프는 팀 내 유망주 2위로 평가받는다. 스카우트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선수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향후 5년간 외야진 구성을 책임질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페리스는 같은 나이대의 블레이크 스넬과 비교된다"며 "일각에서는 구위, 메커니즘 면에서 페리스가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좌완투수라는 점만으로도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