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 연속 미당첨 끝에 역대급 잭팟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미국에서 2조 6000억원짜리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밤 진행된 미국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와 총 18억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당첨 복권은 아칸소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10월 이후 46회 연속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 결과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당첨금이 형성됐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20억 4000만달러 당첨 사례다.
파워볼 복권은 한 장에 2달러로, 흰색 공 숫자 1~69 가운데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확률은 약 2억 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당첨자는 상금을 29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거나, 세전 기준 8억 3490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받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