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경험 14개 부문 수상 결과. /사진=오픈시그널 |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외부 기관의 네트워크 품질 평가에서 총 14개 부문 중 9개 부문을 단독 수상하고, 3개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네트워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글로벌 네트워크 분석기관 오픈시그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2월 대한민국 모바일 네트워크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5G 게임과 비디오 경험, 일관된 품질 및 신뢰성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일관된 품질과 신뢰성 경험 부문에서는 KT보다 12.3%포인트, LG유플러스보다 7.0%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동영상 체험 부문에서도 SK텔레콤은 100점 만점에 76.6점을 획득하며 2위인 KT(73점)보다 3점 이상 높은 점수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평균적으로 1080p 이상의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동영상 체험 부문 평가 점수. /사진=오픈시그널 |
KT는 5G 다운로드 속도 부문에서 SK텔레콤보다 20Mbps, LG유플러스보다 34.5Mbps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해당 항목 1위를 차지했다. 속도 면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드러낸 셈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5G 가용성 부문에서 90.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넓은 5G 서비스 제공 범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와 KT 역시 각각 일부 항목에서 공동 또는 단독 수상을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전반적인 네트워크 품질 면에서는 SK텔레콤의 독주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평가는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90일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실제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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