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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소노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소노는 9승15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8승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소노 이정현은 19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케빈 켐바오는 18점 12리바운드, 네이던 나이트는 1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제일린 존슨도 14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소노는 1쿼터부터 이정현과 나이트, 켐바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도 2쿼터 들어 해먼즈와 이승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은 소노가 38-34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승부처가 된 3쿼터. 소노는 이정현의 3점슛과 켐바오, 나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존슨까지 득점에 가세한 소노는 60-4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소노는 이후 4쿼터 들어서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때 25점까지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이후에야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소노의 74-64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를 83-75로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 라건아는 20점 12리바운드로, 양우혁은 13점, 샘조세프 벨란겔은 12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에서는 데릭 윌리엄스가 3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4연패를 끊은 한국가스공사는 8승17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3연패에 빠진 KT는 11승14패로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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