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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손흥민 그렇게 펑펑 울려 놓고...942일 출전X→전력 외 취급→결국 계약 해지 수순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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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손흥민 그렇게 펑펑 울려 놓고...942일 출전X→전력 외 취급→결국 계약 해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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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손흥민을 울렸던 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과 계약을 종료하며 팀을 떠난다.

밀란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밀란은 오리기와의 계약이 상호 합의에 의해 해지되었음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벨기에에서 성장한 오리기는 2014년 리버풀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곧바로 이전 소속팀이었던 릴로 한 시즌 임대를 보냈다. 본격적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15년이었다. 기대만큼은 성장하지 못했지만 간혹 터지는 극장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전 도약에는 실패했다. 오리기는 매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고,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빈번했다. 결국 오리기는 2017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며 출전 기회를 모색했다.

2018-2019시즌 토트넘 훗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오리기는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1-0 상황에서 쐐기포를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결국 손흥민은 아쉬움을 눈물을 삼킨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입지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이미 공격진을 이끌고 있었고,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까지 합류하며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2022년 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차기 행선지는 AC 밀란. 새 도전에 나선 오리기였으나, 큰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치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듬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 이적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복귀 이후에는 등 번호도 부여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결국 이번 겨울 밀란을 떠나게 됐다. 영국 '더 선'은 "오리기가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그가 밀란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지 942일 만에 일이다. 그는 2023년 5월 28일 유벤투스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 밀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2년 반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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