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기프티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외부 수집 정보로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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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가 운영하는 모바일 선물 서비스 '기프티쇼'에서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KT알파 측은 "지난 1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부정한 로그인 시도가 있었다"며 "외부에서 불법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로그인을 시도한 뒤 결제를 진행하는 '계정 도용 수법'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스템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은 아니라는 겁니다.

KT알파는 고객 보호를 위해 해당 결제 건 전액 환불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 로그인을 차단하고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결제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이상 거래 탐지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 대상 보안 안내 확대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알파 관계자는 "지난 14일 무단 결제 피해 회원의 신고를 받고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계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와 범행 방식 등 구체적 사실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KT알파는 지난 15일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이번 사고를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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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