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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1년 만 근황, ♥이은성 없었다…11살 딸만 보는 '딸바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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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1년 만 근황, ♥이은성 없었다…11살 딸만 보는 '딸바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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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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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서태지가 약 1년 만에 근황과 함께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기다리던 좋은 소식은 없었고, 여기에 그의 아내 이은성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평안한 2025년의 성탄절 이브"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벌써 2026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운을 뗀 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음악 활동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일년도 열심히 살았건만 팬 분들이 바라 마지않는 '좋은 소식'은 전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새 앨범이나 공연 소식이 없음을 알렸다. 이어 "(팬들이) 이제는 기대도 안 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있다"는 농담 섞인 멘트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서태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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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컴백 프로젝트 대신 서태지가 꺼내 놓은 이야기는 '가족'과 '세월'이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시청하다 자신의 노래 '컴백홈'이 흘러나와 웃음을 터뜨린 일,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보며 온 가족이 눈물을 쏟은 일 등 친근한 일상을 소개했다.

특히 훌쩍 자란 딸 담이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9집 활동 당시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엘리와의 재회 소식을 전하며 "귀여운 엘리 태교로 태어난 담이도 엘리 언니를 많이 따라다녔는데, 지금은 둘 다 커서 친구처럼 죽이 맞아서 낄낄대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생인 딸 담이가 어느덧 10대 소녀가 되어 언니와 어울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서태지의 시선에는 흐뭇함과 격세지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그는 "뭔가 비현실적이다. 애들은 쭉쭉 늘어나고 우리만 점점 늙어가는 것 같다"며, 신비주의 스타가 아닌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는 중년의 아버지로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밖에도 서태지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알래스카 여행기 등을 덧붙이며 지난 1년의 공백을 채웠으며, 육아와 사회생활, 부모님 부양 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팬들에게 "우리들만의 '따뜻한' 추억으로 멀리 있어도 서로 깊은 의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위로를 건넸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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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돌아온 서태지. 11살이 된 딸의 폭풍 성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반가움을 자아냈지만, 그 안에 아내 이은성의 모습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은성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 출연 후 2013년 서태지와 결혼했고, 이후 연예계 활동을 멈춘 상태다. 2014년 딸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로, 이은성이 서태지와 함께 포착된 건 2014년 故신해철 영결식이 마지막이기도 하다. 이번 서태지의 근황을 통해 이은성의 근황도 알 수 있지 않았을까 했지만 사진에 드러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