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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전문가’ 김영대 음악평론가 별세…향년 48세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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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전문가’ 김영대 음악평론가 별세…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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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음악평론가. 뉴스1

김영대 음악평론가. 뉴스1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김영대 평론가 측은 이날 오전 고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삼가 알려드린다.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하루 전인 23일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1977년생인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본격적인 음악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K-팝 전문가’인 고인은 ‘방탄소년단’(BTS), NCT 등 K-팝 그룹과 한류 산업에 대한 분석을 전하며, 남다른 식견을 드러냈다.

글쓰기 실력은 물론 입담이 좋아 여러 방송의 중계를 맡았다.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의 중계를 진행했고 2023년부터 그래미 어워드 한국 중계 패널로 참여했다. MAMA 어워즈 심사위원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저서로는 ‘방탄소년단: 더 리뷰’, ‘90년대를 빛낸 명반 50’, ‘한국 힙합: 열정의 발자취’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도 저서 ‘더 송라이터스’를 집필했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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