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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번 자는 40세 호날두…체지방률 7% ‘상상 초월’ 루틴

헤럴드경제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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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번 자는 40세 호날두…체지방률 7% ‘상상 초월’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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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시간 고강도 운동, 철저한 식단 관리
90분씩 5번 자는 ‘다상수면’ 평가는 엇갈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불혹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과 다름없는 외모와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철저한 자기 관리 비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육으로 뒤덮인 전신 사진을 공개했다. 속옷만 착용한 채 근육을 뽐내는 그의 모습은 40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몸 상태를 보여줬다.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현역이자 ‘살아있는 전설’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런 호날두의 모습이 놀라운 자기 관리로부터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측정된 호날두의 체지방률은 7% 수준으로, 이는 활동량이 정점에 이른 프리미어리그(EPL) 최상위 선수들의 평균 체지방률인 8~12%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한다. 스포츠 과학의 관점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처럼 강철 같은 몸의 비결은 독특한 생활 루틴이 꼽힌다.

먼저 수면 방식부터 남다르다. 호날두는 한 번에 장시간 잠을 자는 일반적인 수면법 대신, 90분씩 하루 5차례에 걸쳐 잠을 청하는 ‘다상 수면’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영유아의 수면 패턴과 유사한 방식으로, 신체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어마어마한 체력 훈련도 탄성을 자아낸다. 그는 팀 훈련과 별도로 하루 최대 4시간에 달하는 개인 훈련을 소화한다. 필라테스와 수영, 주 5일 헬스장에서의 운동을 거르지 않고, 여기엔 고강도 스프린트와 근력 강화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포함된다.

회복 과정에서도 타협은 없다. 새벽 2시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시간에 사우나와 얼음 목욕을 반복하며 근육 피로를 풀고, 자택엔 액체질소 극저온 치료실까지 갖춰놓고 피로 회복에 진심이다.

식단 관리 또한 철저하다. 하루 식사는 6끼로 나눠먹는데, 닭가슴살과 생선, 아보카도 등 고단백 식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샐러드와 퀴노아, 과일도 빠지지 않는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에 따르면 호날두가 즐겨 먹는 스크램블 에그나 생선 요리조차 철저히 계산된 식단 범위 내에서만 허용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