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한가운데서 차를 세운 뒤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을 내려주는 운전자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회전교차로 한가운데서 차를 세운 뒤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을 내려주는 운전자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회전교차로에서 하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한 뒤 "지금껏 운전하면서 회전교차로에서 사람 내려주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적었다.
영상을 보면 A씨 차량은 도로를 달리다가 한 회전교차로에 진입했다. 이때 왼쪽에서 차량 한 대가 들어오더니 회전교차로 중앙에서 멈춰 섰다.
이후 정차한 차량의 조수석 문이 열린 뒤 누군가 내렸다. 현장을 지나간 A씨 차량의 후방 블랙박스 영상에는 정차 차량에서 내린 사람이 길을 건너는 장면도 명확하게 담겼다.
교차로와 횡단보도, 건널목 등에서의 주정차는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라 금지돼 있다. A씨가 공유한 영상을 본 누리꾼은 "사고를 유발하는 심각한 민폐 운전", "저런 사람은 운전면허 반납하게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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