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시후가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며 변함없는 외모와 철저한 자기 관리 비결을 직접 밝혔다.
24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는 영화 '신의악단' 배우 박시후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중 박시후는 대북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짜 찬양단을 결성하라는 황당한 명령을 받은 북한 보위부 장교 박교순 역할을 맡았다.
박시후는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세월이 무색할 만큼 관리된 모습은 취재진의 관심을 모았다.
박시후는 "기대를 많이 했다. '제복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매번 슈트를 입고 나오다가 제복을 입게 된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또 "생각보다 의상팀에서 굉장히 퀄리티 있게 의상을 만들어주셔서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의상팀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외모 관리 비결에 대해 박시후는 "운동도 좋아하고.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한다. 평소에는 하루에 1일 1식을 유지하고 24시간에 한 번 먹을 때도 있다. 다만 촬영을 할 때는 에너지 소비가 많기 때문에 두 끼정도 먹고, 평상시에는 1일 1식이나 1.5식으로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그 한 끼는 마음껏 먹고 싶은 걸 먹는다. 그렇게 평소 관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만들어진 것 같다. 술이나 담배도 하지 않는다"라고 부연했다.
극중 등장하는 상의 탈의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시후는 "갑자기 촬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몸이 덜 준비된 상태였는데, 2주 정도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도전했다. 힘들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헬스장도 없는 환경이다 보니 방에서 혼자 운동하고, 식단 관리를 했다. 나중에 볼이 쏙 들어가더라"고 고충을 밝혔다.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앞선다고도 했다. 박시후는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과거 영화를 찍었을 때의 감정이 다시 생각나는 것 같다. 그래서 걱정보다는 잘 될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의악단'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사진=후팩토리, CJ CGV, 호라이즌웍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