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학축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은 단국대학교다. 2026시즌도 단국대 출신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5시즌 K리그 시상식에서 K리그1, 2 영플레이어상은 각각 강원FC의 이승원, 인천 유나이티드의 박승호였다.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영건 둘의 공통점은 단국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최근 단국대 출신들이 프로에서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다.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승원, 박승호를 비롯해 이의형, 정호연, 박승호, 최석현 등이 있으며 홍철, 나상호, 이유현, 구본철, 이희균과 같은 선수들도 단국대 출신이다.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자연스레 단국대를 향한 관심은 커졌다.
올 시즌 단국대는 대학축구를 지배했다.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단기를 시작으로 제20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2025 한국대한스포츠협의회 U리그 6권역 우승을 차지한 뒤 왕중왕전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그야말로 단국대의 해였다. 물 오른 관심 속에 성적을 더했다.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더한 격이다.
박종관 감독은 대학축구 특성상 매 시즌 선수가 큰 폭으로 변화하고 특출난 선수는 빨리 떠나는 환경 속에서 기본 축구 철학 토대는 유지하고 선수들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팀을 운영했다. 학교, 또 감독 차원에서 프로 혹은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려는 선수의 선택을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도 단국대에 좋은 선수가 모이고 좋은 성적까지 이어진다고 평가 중이다.
이미 몇몇 단국대 소속 선수들은 프로 진입이 확정적이다. 핵심 수비수 윤근영은 수원 삼성으로 가고 또다른 수비수 곽희벽은 전북 현대 입단이 임박했다. 공격수 권병준은 성남FC로 가고 주축 미드필더이자 4관왕 주역이자 다름 없는 조민서는 울산 HD와 계약한 뒤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임대 협의 중이다. 프로에 진입하지 못했어도 빛나는 원석들이 많으며 세미프로로 가 더 갈고 닦으려는 이들도 많다. 2026시즌도 단국대 출신 선수들을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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