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26년은 ‘에-화’ 듀오
윌켈 에르난데스 이어 오웬 화이트 영입
타자는 요나단 페라자 복귀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윌켈 에르난데스 이어 오웬 화이트 영입
타자는 요나단 페라자 복귀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남은 한 자리를 오웬 화이트(26)로 채웠다.
한화는 24일 “새 외국인 선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다”고 밝혔다.
190㎝ 장신 화이트는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텍사스에 지명됐다. 2라운드 전체 55순위다. 2022년에는 텍사스 유망주 랭킹 8위에 오르기도 했다. 투수로는 3위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사진 | 알링턴=AFP연합뉴스 |
빅리그는 2023년 데뷔했다. 이후 2025년 1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쳤다. ML 통산 8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86이다.
마이너에서는 주로 선발로 뛰었다. 통산 98경기(78선발) 404.1이닝, 19승24패, 평균자책점 4.38 기록했다. 통산 삼진은 392개다. 이제 2026시즌 KBO리그에서 뛴다.
상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 149㎞에 이르는 강력한 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다.
또한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커맨드 능력을 갖췄다. 메이저리그(ML)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계약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한화는 앞서 윌켈 에르난데스는 총액 90만달러(계약금 10만, 연봉 65만, 옵션 15만)에 계약했다. 여기에 2025년에도 빅리그에서 뛴 화이트를 더했다.
한화는 “에르난데스와 화이트는 리그 정상급 구속 외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든든한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페라자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롯데와 경기 7회말 1사 3루 상화에서 롯데 투수 홍민기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계약을 마친 화이트는 “KBO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에게 뜻깊은 도전이자 내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최고의 팬이라고 알려진 한화 팬들과 함께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화이트의 영입으로 한화이글스는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와 함께 2026시즌 외국인 영입을 마무리했다. 한편 화이트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2026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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