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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반도체, CES 2026서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AI 박스 데모 공개

조선비즈 전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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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반도체, CES 2026서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AI 박스 데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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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반도체가 내년 1월 6일부터(현지시각)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AI Box 데모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보스반도체 제공

보스반도체가 내년 1월 6일부터(현지시각)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AI Box 데모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보스반도체 제공



보스반도체가 내년 1월 6일부터(현지시각)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AI Box 데모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보스반도체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그리고 피지컬 AI 확산이라는 산업 흐름에 대응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AI 환경에 요구되는 핵심 과제에 대한 해법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보스반도체는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N’을 적용한 AI 박스 기반의 다양한 AI 모델 데모를 공개한다. AI 박스는 완성차(OEM) 업체가 기존에 사용 중인 IVI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차량에 ‘AI 두뇌’를 추가할 수 있는 외장형 AI 연산 모듈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AI Box를 활용하면 완성차 업체는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유지한 채 고성능 AI 기능을 별도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차량은 물론 기존 차량의 외관·기능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에도 최신 AI 기능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면서도 차량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 AI 박스는 차량 내에서 AI 연산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보스반도체는 음성·영상 등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차량 내부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연결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AI 동작이 가능해 통신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AI 박스는 클라우드 트래픽·추론·스토리지 비용 부담을 줄여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보스반도체의 AI Box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량 내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된다. 이를 통해 고성능 AI 연산이 필요한 기능은 별도의 AI 박스에서 처리하고, 기존 시스템은 각자의 역할을 유지함으로써 역할 분리 기반의 효율적인 차량 AI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

베네시안 엑스포 A-D홀 50017에 위치한 보스반도체 부스에서는 이러한 AI 박스 구조를 바탕으로 비전 언어 모델(VLM)과 언어 추론(LLM)을 결합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시연한다.

보스반도체 전략마케팅 실장 채정석 부사장은 “CES 2026에서 Eagle-N을 중심으로 한 AI 박스 데모를 통해 기존 차량 플랫폼에서도 AI 기능을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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