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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쥐고 AI로 그린다... 핀플로우 '성과 중심' 문법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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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쥐고 AI로 그린다... 핀플로우 '성과 중심' 문법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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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기업 핀플로우가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4개 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법인 출범 후 첫 대외 성과임에도 데이터 마케팅부터 AI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영역에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디지털 광고 시장은 서드파티 데이터 수집 제한과 경기 침체 여파로 단순 노출보다 실질적인 구매나 계약으로 이어지는 '퍼포먼스 마케팅'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제일기획이나 이노션 등 대형 광고기획사(대행사)들이 앞다퉈 AI 랩을 신설하고 솔루션을 도입하며 효율화에 사활을 거는 배경이다. 핀플로우의 이번 수상은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데이터 분석과 크리에이티브 생성이라는 이질적인 두 영역을 성공적으로 결합시켰다는 데 방점이 찍힌다.

수상작 면면을 살펴보면 기술이 어떻게 마케팅 효율을 방어하고 개선하는지 드러난다. 데이터활용마케팅 부문 동상을 받은 롯데손해보험 '원더 1st 데이터 마케팅' 캠페인은 시험 난이도 상승과 혜택 축소라는 시장 악재 속에서 빛을 발했다. 고객 행동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이탈 구간을 찾아내고 학습부터 합격 위촉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해 유입 볼륨을 유지했다.

프로모션 부문 동상을 수상한 현대큐밍 '너의 렌탈기간 머니?' 캠페인 역시 단순한 할인 이벤트 문법을 탈피했다. 고객이 직접 렌탈 기간을 입력하게 유도하여 이를 데이터 자산으로 확보했고 향후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일회성 비용 지출로 끝나는 프로모션을 중장기적 마케팅 자산 확보의 기회로 전환시킨 셈이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전략은 AI 기술을 만나 크리에이티브 영역으로 확장됐다. 신한카드 '하루(Haru)' 캠페인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영상을 제작했다. 별도의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 없이 AI 기술과 후반 작업만으로 극장판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누적 조회수 193만회를 기록했다. 비용 효율성과 콘텐츠의 질이라는 상충되는 과제를 AI 도입으로 풀어낸 사례다.

핀플로우 DGM 부문 총괄 장성남 전무는 "이번 수상은 데이터 분석과 AI 크리에이티브를 결합한 캠페인 전략이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략 수립부터 제작 운영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해 광고주의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핀플로우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한 DGM(Data Growth Marketing) 조직을 통해 구글 GCP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고 시장의 무게중심이 '직관'에서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로 이동하는 변곡점에서 핀플로우가 검증해낸 성과 중심의 방법론이 업계 전반에 새로운 기준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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