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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환율이 들썩이면서 이달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도 위축됐다. 집값 상승 기대는 한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달보다 2.5 하락했다. 전달에는 관세 협상 타결과 시장 예상을 웃돈 3분기 경제성장률 등의 영향으로 8년 만에 최고치(112.4)까지 올랐는데 한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이 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장기 평균(2003∼2024년)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2268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6개 지수 항목 중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에서 부정적 응답이 많이 늘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인공지능(AI) 산업 재평가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 관련 우려가 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집값 상승 기대는 한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12월 주택가격전망지수(121)는 전달보다 2 올랐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이들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주택전망지수는 정부의 ‘6.·27 대책’ 이후 7월부터 석달간 보합세를 보이다 10월 4년 만에 최고치(122)로 올랐는데, ‘10·15 대책’ 발표 영향으로 11월 소폭 하락했다가 이달 다시 올랐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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