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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에 물려 죽은 50대 父…아들들이 사망 보험금 타려고 두번이나

파이낸셜뉴스 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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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에 물려 죽은 50대 父…아들들이 사망 보험금 타려고 두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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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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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한 형제가 사망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독사를 풀어 자신의 아버지를 독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도 매체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가네산(56·남)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가네산의 두 아들 모한라즈(26)와 하리하란(27)으로, 이들은 3000만 루피(약 4억9500만원)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뱀에 물려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네산은 사망하기 전 일주일 간격으로 독사에게 두 번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자 수위를 높여 다시 살해를 시도했다. 결국 가네산은 잠든 사이에 독사에게 목을 물려 사망했다.

경찰은 “가네산이 사망하기 전 아들들이 고액의 사망 보험에 가입한 점이 의심스러웠다”며 “가네산이 뱀에 물린 뒤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시간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두 아들의 통화 기록과 금융 거래 내역을 확인한 경찰은 다른 네 명이 살인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 추가 조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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