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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만난 뒤로 완전히 달라졌다! 'SON 빠돌이' 히샬리송, 방출 1순위→토트넘 잔류 유력 "매각할 이유 없어"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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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만난 뒤로 완전히 달라졌다! 'SON 빠돌이' 히샬리송, 방출 1순위→토트넘 잔류 유력 "매각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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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을 1월 이적시장에서 내보내기보다는 잔류, 나아가 재계약까지 검토하는 쪽으로 내부 기조를 바꾸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최근 한 달간 이어진 히샬리송의 상승세를 고려해 그의 1월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최전방 보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미닉 솔랑케는 부상으로 여전히 선발 출전이 없고, 임대생 랑달 콜로-무아니 역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티스 텔 또한 경험이 부족한 유망주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팀의 주전 공격수 역할을 맡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 속에서 히샬리송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방출 후보로 거론돼 왔다. 기복 있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히샬리송을 정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영국 팀토크 소속 기자 딘 존스는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1월 이적 제안을 거절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재계약 가능성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버턴과 풀럼을 포함한 여러 구단이 히샬리송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현재로서는 그를 떠나보낼 명확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버풀전에서의 활약 역시 영향을 미쳤다. 히샬리송은 해당 경기에서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교체 투입 이후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을 모색하면서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을 잃어 전력을 약화시키는 선택은 피하려는 모습이다. 임대 이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완전 이적 역시 충분한 대체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경우에만 논의될 전망이다.


히샬리송의 현 계약은 2027년까지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할 경우 이는 장기적인 주전 공격수로서의 확정이라기보다는, 매각 시 이적료 확보와 향후 판단을 위한 시간 확보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구단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 속에서, 현재의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히샬리송 개인에게도 이적은 마냥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히샬리송에게는 무엇보다 꾸준한 출전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스트라이커 히샬리송 대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가짜 공격수로 활용하는 경기가 늘어나며 확실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에게는 토트넘에서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입지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히샬리송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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